이날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박홍준 수석부회장, 박상호 부회장 등 간부들이 참석했고 서울시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공동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국가적 의료 위기인 메르스 사태와 관련하여 현 어려움을 해결을 위한 최전선에서 서울 의료의 중심인 서울시의사회의 모든 기관과 의료인 여러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십니다. 서울시도 함께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시와 서울시의사회는 질병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결연한 심정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메르스가 확산 방지의 최전선, 서울시의사회가 함께 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시의사회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모든 상황에 대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메르스 진료와 관련하여 휴업 등 불가피한 손실, 선의의 피해를 입은 의료인 및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 및 구제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시와 함께 민관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역학조사를 비롯한 의학전문분야에 있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서울시는 서울시의사회와 함께 국가의료위기에 대처하는데 있어 서울시의사회의 봉사 및 자문을 존중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구할 것입니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을 대표해 서울시 의사회의 결정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께서도 침착함을 유지해 주십시오. 나보다는 내 이웃을 생각하는 서울 시민의 정신을 드높여 주십시오. 현장 의료인의 결정과 판단에 적극 협조해 주십시오. '우리'를 생각해야 '나와 내 가족'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의사회와 서울시가 과학적인 질병관리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를 믿어주십시오. 최선 그 이상을 다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믿고 초유의 보건의료적 위기 국면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갑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