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황일면 이사장·한태식 총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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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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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면 동국대 이사장(왼쪽)과 한태식 총장이 11일 취임했다[동국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동국대는 11일 본관 중강당에서 제38대 황일면 이사장과 제18대 한태식 총장의 합동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는 학교 관계자들을 비롯해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 대종사,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나경원, 최재성 의원, 전순표 세스코 회장 등 종교계 및 정재계 인사들과 불교신도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황 이사장은 “동국대를 도약의 반석 위에 올려놓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각오”라며 “재정의 확충을 위해 다각도로 연구하고 법인의 유휴자산을 활용하는 방법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취임사에서 ‘풍요로운 대학’, ‘참사람 열린 교육’, ‘대학다운 대학’, ‘일산병원 활성화’, ‘신바람 나는 대학’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한 총장은 “동국대는 가장 경쟁력 있는 배움의 장이자 가장 대학다운 대학의 모범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난달 2일 선출된 직후부터 ‘일심동행’의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동국발전위원회 구성에 착수했고 8월에는 비전 2020 선포식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는 이번 취임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공양미를 기부받아 이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중국 유학생들에게 각각 500포씩 전달했다.

동국대의 발전을 바라는 각계각층의 학교발전기금 전달행사도 진행했다.

동국대는 혹시나 모를 메르스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행사장 주변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의료진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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