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11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시·시의회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안병용 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최경자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의정부가 메르스 확진 환자가 없는 청정지역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시와 시의회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관련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자가격리자 관리 등 메르스 예방 대응책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 국가위기경보 수준이 '주의' 단계에 머물렀던 것에 앞서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심각' 단계 수준에 맞춰 대응체계를 구축, 운영중"이라며 "시의원들도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사태가 조기에 마무리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보건소 전담팀이 자가 격리자를 1대1 전담 관리토록 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의정부지역 자가 격리자는 4명이다.
이와함께 의정부성모병원, 의정부백벽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백병원 등 3곳에 격리외래진료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병·의원에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 신고토록 조치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안병용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메르스지원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긴급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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