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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전도사'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출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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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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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의 해외 현장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 한 달에 적어도 3일, 많게는 보름 이상 해외 출장길에 오르고 있다. 목적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태계 확대다. 특히 중국과 일본을 집중적으로 방문하며 현지 OLED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한 사장은 최근 중국 방문에 이어 다음 달에도 일본 출장 스케줄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만 하더라도 한 사장의 해외 출장은 6개월 사이 10번 가까이 되는 것으로,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해외로 향한 셈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한 사장의 출장이 중국과 일본에 집중됐다는 것이다.

앞서 한 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OLED 시장을 넓히고 중국은 물론 일본과 유럽 지역 등으로 고객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한 사장은 거의 매달 주요 중국 업체를 방문해 OLED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한 사장이 중국을 이처럼 자주 찾는 것은 중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 때문이다.

중국은 LG디스플레이에게 가장 중요한 글로벌 시장이다. 중국은 세계TV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잇는 곳으로, 글로벌 LCD TV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중국 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올해까지 자국 내 TV 시장 수요의 80% 이상을 현지 디스플레이 업체로부터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움과 동시에 OLED 패널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일찌감치 LG전자와 함께 스카이워스(Skyworth), 콩카(Konka), 창홍 등 중국의 주요 로컬 TV업체들과 OLED캠프를 조성해 중국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중국 OLED 캠프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중국 시장에 특화된 OLED 브랜드를 구상 중에 있다. 현재 고객사의 의견 수렴 및 최종 디자인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사업장에 약 7000억원을 투자해 OLED 패널 생산 설비를 새로 짓고 있다. 이곳에서는 2200×2500mm 크기의 패널이 월 2만6000여장이 생산된다. 기존 설비인 M1을 더해 중국 시장을 겨냥해 본격적인 판매가 가능하다. 광저우 공장 역시 최근 2단계 추가 증설을 마치고 3단계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하 사장은 일본의 TV 세트사(제조사)로도 고객군을 넓혀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 사장은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등과 OLED 공급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잘 마무리될 경우 LG디스플레이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부를 신설해 OLED 영업과 마케팅 고객지원, 기획관리를 한 조직으로 묶었다. 이에 따라 OLED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완결된 체제를 구축했다. 이 같은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OLED 사업을 본격 궤도에 올려 놓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플라스틱 소재 OLED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 착용형(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등에 LG디스플레이 액정 탑재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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