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청장 윤종기)은 올초 보이스피싱 근절을 선포하고 보이스피싱 피해연령, 성별, 유형 등을 분석하여 맞춤형 예방 홍보 활동을 실시해왔다.
특히, 노인을 상대로 한 일명 물품보관함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응하여 인천지역 31개소 695개의 물품보관함에 홍보물 부착 및 순찰을 병행한 결과 동 수법이 추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실례로 범인들이 대포통장을 통한 현금 입출금이 어렵게 되자 피해자로부터 직접 현금인출이나 적금해약토록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500만원 이상 다액의 현금인출을 요구하는 경우 은행 창구직원이 적극적으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하고 112에 신고할 수 있도록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범죄 예방 홍보를 위해 지난 5월20,22일, 6월 4일에 금융기관과의 간담회, 전 경찰서 동시 가두캠페인, 업무협약식을 각각 실시한 바 있다.
지난 8일에는 인천국제공항 신한은행에서 적금 중도해지를 요구하는 피해자에게 신한은행 차장이 보이스피싱 사례를 설명하고 해약을 연기토록 하여 450만원의 피해를 예방하는 등 우체국 만수지점(9,500만원), 새마을금고 검암지점(4,200만원)에 이어 예방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창구 직원들의 예방사례와 더불어 경찰 내부 기능 간 공조수사도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을 사칭한 피의자가 “명의가 도용되어 농협 등에서 통장이 개설되었다. 예금을 보호하기위해서는, 안전한 계좌로 전액 송금하라.” 라고 속여 피해자가 예금인출을 위해 나가는 것을 모친과 피해자 여동생이 만류하였음에도 이를 듣지 않고 나가자 피해자 여동생이 112신고, 이를 접수한 112상황실에서는 부평역전 지구대, 삼산중앙지구대, 교통, 강력, 지능을 함께 출동케 하여 계속 범인과 통화중인 피해자의 위치를 추적한 끝에 국민은행(부천 상1동지점) 창구에서 피해자를 발견, 1,150만원의 피해를 차단하였다.
또한,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윤종기)은 검거 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5월 28일 경찰관을 사칭한 피의자가 “통장이 유출되었다. 현금으로 인출해 놓으면 안전하게 보호해 주겠다.”라고 속여, 은행에서 인출한 3,730만원을 집 거실장 위에 놓게 한 후 피해자를 밖으로 유인, 미리 알아 낸 비밀번호를 이용하여 침입 절도한 사건을 접수하고, 서부서 지능팀이 즉시 현장 출동하여 CCTV와 블랙박스를 분석, 실시간 위치추적과 끈질긴 잠복수사로 사건발생 8일 만에 범인 2명을 검거(구속1명)하였고, 범인이 사용하고 남은 1,830만원은 압수하여 일부 피해회복 하였다.
아울러 지난6월 4일 경찰관을 사칭한 피의자가 “우체국 카드로 돈이 빠져 나가고 있다. 통장에서 돈을 빼 냉장고에 보관하라.”라고 속여, 이에 피해자가 은행에서 현금 836만을 인출하여 집 냉장고에 보관한 후 외출하자, 피해자로부터 미리 알아 낸 현관문 비밀번호를 이용하여 침입 절도한 사건을 접수하고, 삼산서 지능팀이 즉시 현장 출동하여 CCTV분석 및 냉장고 손잡이에서 지문을 채취하여 피의자를 검거하였다.
그리고, 지난 9일에는 계양구 계산동 소재 피해자(75세, 여)에게 국제전화를 하여 아들을 잡고 있다며 금 5,000만원을 요구한 신고를 받고 계양서 경제팀이 즉시 출동, 피해자와 역공모하여 돈다발을 가장한 검정색 비닐봉지를 피의자 지시대로 놓고 잠복 중 현금수거를 위해 배회하는 대만국적 피의자 2명을 검거, 구속하는 등 2014년 87명 검거(구속4)에서 올해 306명 검거(구속45)하여 전년대비 251.7%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윤종기)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계속 대대적인 단속과 다각적인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으며 수사기관·금융감독원·금융기관이라며 예금을 보호해 준다거나,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비밀번호 등을 물어보면 100%사기이므로 이에 속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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