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해외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최근 독일 언론은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에 다녀온 뒤 메르스에 감염됐던 65살 남성이 합병증으로 지난 6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중단했으나, 다른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폐조직이 손상돼 완쾌되도 2차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당국은 이 남성과 접촉한 이들을 모두 검사했고, 추가 감염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에 다녀간 체코인이 메르스 유사 증상을 보여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에서 체코로 돌아온 이 20대 남성은 지난 14일부터 고열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의료기관을 방문한 적 없고, 메르스 의심인물과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체 검사 결과는 오늘(17일) 나올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