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화학기업들은 매출액이나 설비규모 등 외형확대에 힘쓴 경향이 있으나, 효성은 일본 등 선진국에 의존하던 주요 고부가 정밀화학 소재를 차례로 국산화에 성공하고 있어 주목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효성이 건설중인 폴리케톤 5만톤 공장은 7월에 생산을 개시한다. 이는 전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소재다.
이와 관련해 박 연구원은 "아직 대규모 수요처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장기적으로 나일론 등을 대체하는 신소재로써 기업가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효성은 이외에도 파라 아라미드(연간 1250톤), NF3(연간 1700톤), 탄소섬유(연간 2000톤), TAC필름(1.1억㎡)을 생산하는 등 다양한 신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섬유, 화학, 산자재, 중전기 등 기존 사업의 2분기 실적 호조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효성의 1분기 영업이익은 2222억원에 달하는 우량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2분기에도 2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규모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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