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가 총 2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인천 메르스 간호사와 성남 초등생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17일 대전에서 메르스에 감염돼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31번 환자(69)가 끝내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달 28~30일 16번 환자와 건양대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김포시보건소는 인천 검단탑병원 간호사 A씨의 3차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지인 결혼식에 다녀온 후 다음날 경남 양산에 다녀왔다. 이후 15일부터 설사 발열 등 메르스 유사 증상이 나타나 인근 병원에서 1차 검사를 받아 '판정불가'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후 2·3차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경기 성남시는 10세 미만 아동 메르스 감염 첫 사례로 의심했던 성남 초등생이 6차례에 걸친 검사를 한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는 "현재 발열 등 증상이 없이 양호한 상태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당분간 격리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