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간호사 A씨(여, 53세)는 지난 6일과 7일 병원 근무시 단독 병실을 쓰던 119번 환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1~2분간 환자와 접촉했다. 접촉 당시 A씨는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119번 환자가 수면 중 마스크가 벗겨져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A씨가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의양성자와 유증상자는 감염경로를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다.
A씨는 8일 퇴근 후 9일까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후 10일 출근 했으며 11일 119번 환자 확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병원 격리 중에 있었다.
대책본부는 A씨의 확진 판정과 동시에 아산소방서와 협조해 격벽차를 이용 간호사 A씨를 국립중앙의료원에 긴급 이송했으며 의양성자 5명과 유증상자 5명에 대해서도 전국의 음압병실이 갖춰진 의료기관이 확보 되는대로 분리 이송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병원 격리와 무관한 5병동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퇴원 가능 환자와 추가 진료가 필요한 환자로 구분해 퇴원 조치 또는 타 병원으로 전원 조치중에 있다.
이어 충무병원 6병동과 7병동에 입원 중인 메르스 증상 미발현 환자 38명에 대해서는 충무병원 내 모든 병동을 총 동원해 1인 1병실 입원 조치하고 병실 부족으로 전원이 필요한 17명에 대해서는 천안의료원 등에 분산 전원시키고 있으며 입원 환자 진료 외의 진료는 잠정 휴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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