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제주도 신라호텔 메르스 비상, 국회 황교안 총리 인준 컨트롤타워 해낼까?…제주도 신라호텔 메르스 비상, 국회 황교안 총리 인준 컨트롤타워 해낼까?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총리부재 상황이 길었던 만큼 황교안 총리 발 등에 떨어진 불은 단연 메르스 사태를 수습하는 일이다.
따라서 황 총리는 취임하면 메르스 관련 대책을 총지휘하며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총리대행 자격으로 열었던 메르스 일일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황 총리는 메르스 범정부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최 경제부총리는 메르스 경제위축 현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가 5일부터 8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141번 환자는 지난 9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돼 곧장 자가 격리됐고 당국은 항공편과 숙박업소 등의 접촉자 추가 파악에 나섰다.
141번째 환자는 지난 5일 낮 12시 15분 김포출발 대한항공을 이용해 오후 2시 제주를 방문 한 이후 오후 5시 렌터카를 타고 중문 신라호텔에 도착했다.
이후 신라호텔 앞 흑돼지집 식당, 호텔 수영장, 해안도로에 있는 횟집, 남원읍 코코몽파크랜드, 조천읍 제주승마장을 찾은 뒤 8일 오후 4시 30분 대한항공으로 돌아왔다.
관리대책본부는 141번 환자가 공항에 머물던 시간대의 CCTV를 통해 관광지의 정확한 상호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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