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시대를 앞두고 전북도가 금융허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조직 확대 등 중장기 계획을 세워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원(전주3)은 23일 제32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내년 9월 완공을 앞둔 기금운용본부는 468조원의 자산 운용기관”이라며
▲송성환 전북도의원
“자산의 대부분은 채권과 주식 등 금융자산으로 이를 전북지역산업 투자로 이끌어내기 위한 전북도의 전략적 접근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자산운용 허브로 발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제시했다. 우선 단기적으로 농업과 식품, 탄소금융 등 특정 자산운용 분야를 발굴·육성하고 금융투자업지점·사무소와 사모펀드를 유치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예금은행의 금융투자업 육성과 전문 인력을 양성, 기금운용본부 및 도내 대학과 협력관계를 위한 사업 발굴과 전북에 기반을 둔 자산운용사를 육성하는 거시적 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 의원은 이를 위해 “현재 전북도의 기금운용본부이전 대응T/F팀과 금융투자팀 인력으로는 금융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금융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산운용허브과’ 신설 등 조직을 확대·개편해 원스톱 민원처리는 물론 전북을 자산운용의 메카로 건설하는 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