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최근 호남고속철도 개통이후 광주송정역 이용객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역사 대합실 및 화장실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실 증설과 편의시설을 추가 확충한다.
화장실 증설은 지난 1개월간 화장실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반영해 광장남측 에스컬레이터 측면 여유 공간에 2개소(남 9, 여 13)를 추가 설치해 2일부터 사용이 가능토록 하고, 지하철 화장실 이용도 용이하도록 안내표지판을 보완할 예정이다.
역사 대합실은 피크 시 KTX 상, 하행 열차의 배차간격이 짧고, 하차객이 대부분 대합실 이용에 따른 혼잡해소를 위해 자유연결통로에 승강설비를 추가 설치해 승강장에서 광장과 주차장으로 바로 진․출입 할 수 있도록 분산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3일부터 개최되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 전까지 화장실을 증설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불편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코레일에서 운영중인 주차장은 390면을 운영중이나 주말 주차난 완화를 위해 역사 후면에 주차장을 확장(150면)하고, 피크 시 대합실 혼잡완화를 위해 KTX 상․하행 열차가 집중 되는 시간대의 열차시격을 조정하는 방안도 코레일과 협의 할 예정이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도역을 이용하는 여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시설을 지속 확충해 철도이용객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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