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이 보고 계셔’ 고은성 “꽃미남 역할? 부담감 없었다”

배우 고은성.[사진제공=스토리P]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고은성이 꽃미남 역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프레스콜에는 배우 김종구, 최호중, 이준혁, 조형균, 박정원, 고은성, 신재범, 최대훈, 심재현, 이규형, 송유택, 윤석현, 이지호, 유제윤, 손미영, 최주리가 참석했다.

슈퍼주니어 려욱과 함께 류순호 역에 캐스팅된 고은성은 “역대 류순호 역은 꽃미남들이 했는데 부담감은 없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고은성은 “그동안 꽃미남 배우들이 많이 하긴 했다”고 말문을 연 뒤 “그런 부담은 없었다. 사실 류순호 역할은 꽃미남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당시, 국군대위 한영범은 인민군 이창섭, 류순호, 변주화, 조동현을 포로 수용소로 이송하는 특별 임무를 부여받고 부하 신석구와 함께 이송선에 오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포로들은 배 위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폭동 중에 기상 악화로 고장 나버린 이송선 때문에 여섯 명의 병사들은 무인도에 고립된다. 유일하게 배를 수리할 수 있는 순호는 전쟁후유증으로 정신을 놓은 상태. 생존 본능만 남겨진 채 병사들은 점점 야만적으로 변해가고, 그 와중에 인질이 된 영범은 악몽에 시달리는 순호에게 여신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준다. 순호는 여신님에 빠져 안정을 되찾아 간다. 모두 순호를 변화시키기 위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 대작전’을 시작하며 가상의 여신님을 위해 공동의 규칙을 세운다.

한영범 역에 배우 김종구, 최호중, 이준혁, 조형균이 캐스팅됐으며 류순호 역은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 배우 박정원, 고은성, 신재범이 연기한다. 악명 높은 냉혈한 북한군 이창섭 역에는 최대훈, 심재현이, 신석구 역에는 이규형, 송유택, 조동현 역에는 윤석현, 윤동현이 맡았다. 변주화 캐릭터는 이지호, 유제윤이 전담하며,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신님은 손미영, 최주리가 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