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위원회 익산시 참가단 독일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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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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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미륵사지, 왕궁리유적 4일 등재 결정 예정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을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되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박경철 전북 익산시장을 비롯한 6명의 익산대표단이 2일 독일 본으로 출국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11일간 독일 본 국제컨퍼런스센터에서 세계유산 보존상황 보고 및 각국이 신청한 세계유산 등재심사를 진행한다. 4일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에 관한 ICOMOS심사유산 설명⇒이사국 질문⇒당사국 답변⇒등재 결정문 확정⇒의장 등재 최종 결정 등의 절차를 거쳐 등재가 최종 결정된다.

이번 회의에 대한민국 대표단은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공동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전북도, 충남도,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이코모스한국위원회 등 100명이 참석한다.
 

▲익산미륵사지 유적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익산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공주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부여 관북리유적/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나성이 포함돼 있다. 지난 5월 4일 세계유산자문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등재심사 평가보고서에서 ‘등재권고’로 평가된 바 있어 세계유산 등재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건이 처음 등재된 이후 12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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