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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격 추이 [자료=부동산114]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부동산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34개월 만에 1700만원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71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9월 이후 34개월 만에 1700만원대 재돌파이자, 역대 최고점인 2010년 3월(1850만원) 대비 92%에 육박하는 수치다.
서울 아파트값 1700만원대 고지 탈환은 강남구(8.81%)와 서초구(8.43%), 강동구(6.12%), 송파구(6.03%) 등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강남 4구가 주도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유예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으로 재건축 사업환경이 개선되면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해 들어 매매가격이 크게 뛰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전세난에 노원구(4.69%)와 중구(3.48%), 성북구(3.30%), 도봉구(3.21%) 등 중소형 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 실수요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아파트값 회복세에 힘을 보탰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전세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에 당분간 가격상승은 이어지겠지만, 미국의 금리인상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인해 상반기보다는 가격 상승폭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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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회복기 서울 주요 자치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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