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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소녀감성 우체통, 정체는 린 "슬럼프…특별한 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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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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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MBC]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복면가왕' 소녀감성 우체통의 정체는 린으로 밝혀졌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7대 복면가왕 자리를 놓고 4명의 복면가수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녀감성 우체통'은 '오필승코리아'를 꺾고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과 준결승에서 맞붙어 백지영의 '잊지말아요'를 열창했다. 풍부한 감수성과 애절한 보이스가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투표결과 52대 47로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이후 가면을 벗은 '소녀감성 우체통'의 정체에 판정단은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 그녀는 가수 린이었던 것.

린은 "결혼하고 방송 첫 출연이다. 사실 그동안 슬럼프가 와서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무언가를 원하고 나온 건 아니고, 놀러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특별한 꿈 없이 또래의 사람과 늙어가고 나이 들어가고 성장하는 모습을 계속해 보여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7대 가왕의 영광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4연속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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