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주산성, 땀 흘려 키운 감자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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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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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고양시(시장 최성) 행주산성관리사업소는 텃밭에 키운 감자를 수확해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관할 행주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행주산성 직원들이 봄부터 땀 흘리며 틈틈이 가꾼 감자는 가뭄으로 수확량은 많지 않지만 찌면 포실포실한 분이 가득 나오는 맛있는 감자로 행주산성 주변 노인정 3곳에 직접 전달하고 나머지는 행주동 주민센터에 전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도록 했다. 행주산성관리사업소는 가을에는 고구마도 수확해 나눔으로 작은 이웃사랑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배상호 행주산성소장은 “최근 메르스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과 각종 사건사고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다”며 감자 전달 소감을 전했다.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첩중 하나인 행주대첩지로 2,300여명의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왜군 3만여 명을 물리친 승전지로 시원한 한강과 주변의 공원 및 둘레길 등 풍경이 좋아 많은 시민들이 찾는 역사적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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