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부산 미래의 지침서인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부산시의 비전, 목표설정 및 기본방향, 발전전략 수립 등 주요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계획단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도시계획 수립에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의 의견을 수렴·반영해 계획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실행단계의 추진력 제고 및 행정낭비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민계획단의 인원은 총 140명으로 일자리·도시 분과 등 5개 분과와 청소년으로 이뤄진 특별 분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100명을 공개 모집한다. 연령별·지역별·성별 안배를 고려하고 외국인, 청소년 등도 참여시켜 전 시민의 의견을 고루 들을 예정이다.
시민계획단은 오는 8월부터 총 네 차례 토론회와 현장방문 등을 통해 지역의 비전 및 이슈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10월 중순까지 시민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부산시의 비전과 목표, 발전전략 등을 제시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구성되는 시민계획단은 민선6기 공약사항으로 관 주도의 도시계획이 아닌 시민의 참여 속의 도시계획으로서 의의가 크다”면서 “부산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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