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와 함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에 들어설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는 경남도가 지난 5월 27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투자유치설명회에 이어 도와 군이 관광레저단지에 5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때문이다.
7일 하동군에 따르면 경남도는 이날 오전 11시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하동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도지사, 윤상기 군수,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전재일 하동두우레저단지개발 대표이사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동 두우레저단지개발은 2020년까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내 금성면 궁항·고포리 일대 264만㎡ 부지에 5023억원을 투자해 27홀 대중골프장, 골프아카데미, 연수원, 상업시설, 숙박 등 복합레저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두우레저단지개발은 사업 추진에 따라 도와 군내 거주자를 우선 고용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제반 시설은 친환경적으로 시공키로 했다.
그리고 도와 군, 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레저단지 조성에 따른 각종 인·허가와 간접시설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2003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두우레저단지는 광양제철 등 배후단지와 서부경남 일대를 흡수하는 체류형 복합관광레저단지로 조성돼 서부경남의 새로운 지역산업 창출은 물론 관광객과 인근 근로자의 레저환경 및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두우레저단지개발(주)의 투자 유치를 통해 도민이 50년을 먹고살 수 있는 행복한 '경남 미래 50년 사업'이자 하동 100년 미래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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