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과연 실제 현행법상 두 사람은 다시 맺어질 수 있을까? 안타깝지만 현행법에 따르면 두 사람은 다시 맺어지기가 어렵다.
현실적으로 두 사람이 맺어지기 위해선 일단 서정은과 최재호(김태훈 분)가 이혼해야 하는데 이 이혼부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서정은과 최재호는 법적으로 부부다. 서정은은 이미 최재호와 결혼하고 아이까지 있는 상황에서 지은호와 격정적인 키스를 하고 베드신까지 펼쳤다. 민법상 부부의 의무인 정조의 의무를 저버린 것은 엄연히 서정은이다.
이에 따라 설사 서정은이 법원에 이혼을 청구하더라도 법원에선 서정은을 유책배우자로 봐서 서정은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서정은이 최재호와 이혼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일단 라일(박민수 분)이 최재호의 아들이 아니고 지은호의 아들인 것은 서정은이 만약 법원에 이혼청구를 하게 된다면 서정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서정은의 이혼청구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기 위해선 서정은과 최재호의 결혼이 순전히 위계와 사기, 강박 등에 의해 이뤄진 것임을 입증해야 한다.
서정은은 10년 전 당시 최재호가 최고 인기 야구선수였고 지은호가 가진 것 없는 무명배우였던 상황에서도 오로지 지은호만을 사랑했고 지은호와의 사랑의 결실로 라일까지 임신했다.
하지만 최재호가 억지로 서정은을 자동자에 태우고 가다 교통사고가 나 서정은은 기억을 잃었고 최재호의 아내로 살아왔다.
그리고 10년 동안 최재호는 장애인으로 경제활동 등을 전혀 하지 않았고 서정은이 대필작가와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생계를 책임졌다.
이런 상황이 법원에서 입증된다면 법원은 서정은과 최재호의 결혼 자체를 무효로 판단해 서정는과 최재호의 이혼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
즉 서정은과 지은호가 다시 맺어지기 위해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서정은과 최재호의 결혼 자체가 무효임을 입증해야 한다. 주말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주말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주말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주말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주말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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