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이 이관하는 업무와 관련한 예산과 인력의 기준치가 이관받는 지자체의 그것과 너무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IFEZ)은 올 연말까지 현재 IFEZ가 관장하고 있는 △청소 △하수도 △공원·녹지 △옥외광고물 △도로등 5가지 업무를 경제자유구역을 끼고 있는 연수구,서구,중구에 각각 이관할 예정이다.
IFEZ는 이와관련해 지난달 이들 지자체에 ‘경제자유구역 5대 특례사무 이관계획’이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와함께 해당업무를 담당하는 인력도 13명을 지자체에 넘기겠다는 계획과 생활폐기물자동집하시설,오수중계펌프장등에 대해서도 함께 이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각 지자체의 생각에 경제청의 계획은 예산,인력등에서 큰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산의 경우 연수구235억원,서구136억원,중구198억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고 인력의 경우도 각각20명등 60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해당 지자체 한 관계자는 “IFEZ가 산출한 예산과 인력의 기준의 근거 무엇인지 알수가 없다”며 “IFEZ의 계산대로라면 저희는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다”고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이와관련 IFEZ관계자는 “해당 지자체와 구체적인 합의를 하기전 큰틀의 범위를 한정하기 위해 이번 공문을 보낸 것”이라며 “인천시와 해당지지체와 협의를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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