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친환경소재로 만든 비공기입 타이어(NPT: Non-pneumatic Tire)인 ‘한국 아이플렉스(Hankook iFlex)’를 개발해 실차 주행 테스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는 한국타이어가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미래 드라이빙을 리드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타이어는 하이엔드 기술력이 요구되는 3세대 런플랫 타이어를 독일 프리미엄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데 이어 이번 한국 아이플렉스의 고속 실차 주행까지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Top-Tier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국타이어는 2011년부터 일반적인 고무 타이어에 사용되는 공기압을 사용하지 않는 신기술 타이어인 비공기입 타이어를 개발해 왔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한국 아이플렉스는 기존에 한국타이어가 선보인 1~4차 컨셉 타이어에 비해 실제 승용차에 장착해 운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고속 주행까지 실현시킨 것이 특징이다.
최근 한국타이어가 자체 실시한 주행테스트에서 전기자동차에 장착된 한국 아이플렉스는 내구성 및 강성 안전성 시험, 슬라럼 주행(지그재그 주행) 등과 함께 130km/h에 이르는 고속 주행을 완벽하게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 아이플렉스는 일반 타이어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하며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Top-Tier 기술력을 입증하였을 뿐 아니라 미래 드라이빙 실현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선보인 한국 아이플렉스는 친환경 소재인 우레탄 유니소재(UNI-Material)로 개발됐다. 유니소재는 제품의 설계·생산 단계부터 에너지 소비와 유해물질사용을 저감하고, 사용 후 제품의 재활용이 용이하게 하는 기술력을 지칭하기 때문에, 친환경 미래형 기술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유니소재 활용 친환경 타이어 제조기술’을 주제로(산업통상자원부, 과제번호 10037395) 정부 및 여러 관계 기관과 함께 한국타이어가 개발한 한국 아이플렉스는 보통 8단계에 걸쳐 만들어지는 타이어 제조 과정을 4단계로 대폭 단순화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단일 소재로 개발돼 재활용이 용이하다는 이점도 가지고 있어 친환경성이 증대된 신개념 미래형 타이어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고속 주행이 가능한 한국 아이플렉스의 개발은 혁신적인 기술을 현실화하기 위한 한국타이어의 진정성 있는 노력의 결과”라며“앞으로도 R&D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친환경 타이어, 미래형 타이어 등 미래 드라이빙을 선도하는 기술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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