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시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2015년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실적 평가'에서 특·광역시 중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특‧광역시, 도, 시, 군, 자치구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되고 있다.
평가 결과 울산시는 8개 특‧광역시 중 최우수로 선정, 행정자치부의 기관표창과 재정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울산시는 재정조기집행 목표 1조2249억원 중 1조4405억원(117.6%)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울산시가 자금·지출·사업·총괄 등 4개 반의 조기집행 상황실을 구성, 부서 간 상호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추고 실·국장 이하 전 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뤄진 결과다.
자치구 평가에서는 북구·남구가 '최우수, 동구·중구가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울산시는 메르스의 여파로 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지헌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책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재정 조기집행 실적 제고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재정 조기집행은 경기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 중의 하나로, 우리 시는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조기집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재정 운영의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재정 조기집행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2013년도는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7억6500만원(동구 1억7000만원, 북구 7000만원 포함), 2014년도는 '대상'에 선정돼 10억4500만원(북구 1억9000만원, 중‧남‧동구 각 7000만원 포함)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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