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캐서린 러셀 미국 국무부 세계 여성문제 전담대사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한국과 베트남, 라오스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여사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컨드 레이디’로 불리는 미국 부통령 부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현재 한국과 미국 양국이 외교채널을 통해 일정과 의전 문제 등을 협의 중인 상태”라며 “바이든 여사가 평소 관심을 두고 있는 여성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바이든 여사는 또 22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해 현역 또는 전역장병과 가족들을 지원하는 ‘조이닝 포스(Joining Forces)’ 프로그램 관련 이벤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퍼스트 레이디’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방한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바쁜 일정으로 남편 재임 중 한국을 방문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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