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와이프’ 엄정화 “송승헌, 엄태웅만큼 딸바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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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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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정화와 송승헌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쓰 와이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엄정화가 송승헌을, 동생 엄태웅만큼의 딸바보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13일 오전 11시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쓰 와이프’(감독 강효진·제작 영화사아이비젼)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엄정화, 송승헌, 강효진 감독이 참석했다.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이다.

엄정화는 “동생 엄태웅도 딸바보인데 송승헌을 봤을 때 나중에 어떤 아빠가 될 것 같으냐”고 묻자 “엄청난 딸바보가 될 것 같다”며 “정말 가정적이다. 딸을 끼고 살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송승헌은 “저도 개인적으로 조카들이 있지만 정말 예쁘다. 아무래도 딸들이 애교가 많은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도 결혼한다면 딸을 먼저 낳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매 작품 놀라운 변신과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명실상부 충무로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엄정화가 외모, 재력, 능력까지 다 갖춘 싱글 변호사에서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180도 뒤바뀐 인생을 살게 되는 연우 역을 맡아 화려한 커리어우먼과 평범한 주부의 완벽한 극과 극 연기로 유쾌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묵직하고 진지한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배우 송승헌이 아내와 가족 밖에 모르는, 쓸데없이 잘생긴 구청 공무원 성환 역을 통해 지금까지의 남성적이고 강렬한 모습을 벗고 가정적이고 자상한 애처가 캐릭터로 새로운 연기변신을 꾀한다.

여기에 깊은 내공의 개성파 배우 김상호가 연우의 인생을 뒤바꾼 정체불명의 남자 이소장으로 등장하는 데 이어 독보적 코믹 센스의 충무로 대세 배우 라미란이 연우의 든든한 동네 친구 미선으로, 그리고 연기파 아역 배우 서신애가 연우와 성환의 사춘기 딸 하늘 역을 맡아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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