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노적산 호미마을, 디자인 골목 사업 첫 걸음 내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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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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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남구 학익동 노적산 호미마을 골목에 꽃이 활짝 폈다.

주민의 손으로 마을의 미래를 디자인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노적산 호미마을의 디자인 골목이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디자인 골목 시범 사업은 노적산 호미마을의 안쪽을 따라 150m 가량 이어지는 골목길 초입에서 진행됐다.

마을 배움터인 호미마을아카데미 회원들은 지난 4월부터 비행청소년과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던 골목을 바꾸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호미마을아카데미 회원들은 지역문화예술가(바깥미술 정혜령, 김용민)와 함께 마을 환경 개선과 안전을 위한 디자인 강좌를 통해 LED, 재활용 목재, 골목이야기 등을 활용한 정감 있고 다양한 골목디자인을 만들었다.

이들이 선정한 ‘마을꽃’ 이미지는 학익동이 황무지였던 시절 벽돌과 벽돌을 켜켜이 쌓아 마을을 일구고 정착한 마을 어르신들의 손을 꽃잎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주민들은 직접 호미마을아카데미를 통해 배운 실력을 뽐냈다.

인천노적산 호미마을, 디자인 골목 사업 첫 걸음 내딛어 [사진제공=인천 남구]



한편 이번 사업은 행정자치부의 지역공동체활성화사업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인천원도심디자인활성화 사업과도 연계, 마을의 이야기와 도시디자인을 결합한 독특한 골목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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