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핵협상 시한연기 더 없어"…13일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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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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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된 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의 이란 핵협상 전체회의. [로잔 = 신화통신]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이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핵협상을 결론지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이란 파르스통신 등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자리프 장관은 이날 오전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핵협상이 더는 길어져선 안 된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계속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핵협상의 애초 시한인 6월30일을 넘긴 뒤 자리프 장관이 시한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안으로 핵협상을 어떤 방향으로든 결론짓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왕 외교부장도 "결론을 내기 위해 협상 참가국들이 모였다"며 "시한 재연장을 할 수도, 해서도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유럽연합(EU) 대표는 지난달 27일부터 17일째 빈에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6월30일을 시한으로 시작된 협상은 7월7일과 10일 시한이 연기됐지만 이를 모두 넘겼다. 핵협상 시한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 14일 자정)이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2시30분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 시간은 핵협상이 열리는 오스트리아 빈의 시간대로 13일 오후 6시30분으로 시한 만료 직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핵협상 결과에 관련한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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