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회관서 살충제 사이다 마신 할머니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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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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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사이다를 나눠 마시고 중태에 빠졌던 할머니 6명 중 1명이 숨졌다.

경북 상주경찰청은 김천의료원에서 치료중이던 정모(86) 할머니가 15일 오전 7시10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인을 포함한 60~80대 할머니 6명은 14일 오후 3시43분께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사이다를 나눠마신 뒤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사이다 안에는 농약으로 추정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국과수 감식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고령인 것을 고려해 회복에 예의주시하는 한편 사이다에 살충제가 들어가게 된 경로와 고의성 여부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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