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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서울시의회 개원 1년, 발의 조례안 7·8대 대비 평균 4.7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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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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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이달 1일 개원 1주년을 맞은 제9대 서울시의회의 의원 발의 조례안이 앞서 7·8대 동기 대비 각각 6.8배,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정례회 2회와 임시회 6회를 진행했다. 이 기간 조례안 421건, 예산·결산안 11건, 동의안 48건, 결의안 31건, 건의안 37건, 기타 93건 등 모두 641건의 의안을 접수하고 491건을 처리했다.

전체 접수된 조례 중 의원 발의가 차지하는 비율은 7대 29.5%(156건 중 46건), 8대 55.2%(230건 중 127건)에서 이번 74.1%(421건 중 312건)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시의회는 9대 의원 발의 조례의 가결율이 83.7%로 7대 81.8%, 8대 88.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질이 떨어지는 '실적 쌓기용' 현상은 없었다고 자체 분석했다.

서울시의회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수의 민생조례를 통과시켰다. 예컨대 의회 개혁 차원에서 개원과 함께 '서울특별시의회 의회개혁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무노동 무임금 취지에 부합될 수 있도록 의원이 공소 제기된 후 구금상태 땐 의정활동비 등을 지급하지 않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의원의 공무국외활동과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등을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 청렴하고 투명한 의정 실현에 앞장섰다.

박래학 시의회 의장은 "'바꾸고, 지키고, 뛰겠습니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역량있는 의회로 거듭나려 개혁을 추진했다"며 "아울러 시민안전 강화, 민생의회 실현 등이 대표적인 성과로 1년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던 마음가짐으로 더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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