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일양약품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일양약품은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1차 치료제 승인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세계 네 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된 백혈병약이다.
제2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지난해 2012년 1월 노바티스의 ‘글리벡’ 치료에 실패한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2차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회사는 이번에 2011년 8월부터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외 24개 대형병원과 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 등에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를 보건당국에 제출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슈펙트가 백혈병 초기 환자에게 처방이 되는 1차 치료제 승인을 받으면 현재보다 처방 범위가 10배 이상 확대되고 시장 점유율도 큰 폭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양약품은 중국 고우시 정부와 설립한 양주일양 유한공사를 통해 슈펙트를 중국과 주변 국가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 진출 교두보인 터키와 주변 6개국, 러시아 등과 수출 본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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