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서·중복… 대서의 의미와 중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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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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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오늘(23일)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1년을 구분한 24절기 중 열두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인 '대서'다.

대서는 한자로 '크게(大) 덥다(署)'라는 뜻이며, 양력 7월 23일은 대서이면서 '삼복더위' 중 하나인 '중복'이기도 하다. 여름 중 가장 더운 기간을 '복'이라 하고, 초복·중복·말복을 합쳐 삼복더위라고 부른다.

이 무렵이 되면 농촌에서는 논밭의 김매기, 논밭두렁의 잡초베기, 퇴비장만 같은 농작물 관리에 쉴 틈이 없다. 또한 참외, 수박, 채소 등이 풍성하고 햇밀과 보리를 먹게 되는 시기로 과일은 이때가 가장 맛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면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고, 가물면 과일 맛이 난다.

한자 '복(伏)'은 사람(人)이 개(犬)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으로, 너무 더워서 일어설 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날씨가 더우면 지친 몸을 위해 우리 조상들은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려 더위를 이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복날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음식으로는 삼계탕이 있다. 닭고기는 단백질의 함유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지방이 적어 소화 및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팥죽을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무병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개장국 또한 예전부터 전해 내려온 복날 음식으로 동의보감에 따르면 혈맥을 조절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 기력을 증진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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