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엔 물놀이…장흥에서 벌어지는 물싸움 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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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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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정남진 장흥 물축제 이달 31일 개최

  • 물대포와 물풍선, 물총 등 구비하고 대규모 물놀이 이벤트 진행

[사진=장흥군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전라남도 장흥에서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벌어진다.

스케일의 차원이 다른 대규모 물놀이 이벤트로 한여름 더위를 날리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2015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7일간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시원한 물줄기 속으로 뛰어들어 어린아이처럼 신나게 노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을 비롯해 다양한 육상, 수상 이벤트가 준비된 2015 정남진장흥물축제. 특히 올해는 군민과 관람객이 하나가 돼 물싸움을 벌이는 개막 퍼레이드 ‘살수대첩’을 시작으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

한여름 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문화공연까지 매일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스케일이 다르다! '지상 최대의 물싸움'
 

7월 31일, 전남 장흥에서 시원한 물축제가 펼쳐진다.[사진=장흥군 제공]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도 두렵지 않다! 탐진강변에 마련된 축제장이 흠뻑 젖도록 쏘아대는 물대포와 물풍선, 물총이 한 데 어우러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펼쳐진다.

2015 정남진장흥물축제에는 스케일이 다른 대규모 물놀이 이벤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흥 물축제’의 통쾌함과 시원함을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물총과 물풍선 등 동심으로 돌아간 아이들의 물놀이 기구뿐 아니라 물대포와 소방차, 헬기까지 동원되는 거대한 규모의 물놀이는 축제장 일원을 ‘지상 최대의 물놀이장’으로 만들어 준다.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악당(진행요원)과 관광객이 편을 짜고 물싸움을 전개하는 이벤트로, 물놀이의 재미와 수중전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더위사냥 프로그램이다.

이색 복장을 한 악당과 관광객들이 물풍선을 터트리고 물총을 쏘며 대결하는 동안, 갑자기 날아드는 물대포와 물폭탄까지 가세해 스릴 넘치는 수중전이 펼쳐진다. 8월 1일부터 매일 2시, 전쟁은 시작된다.

◆수상과 육상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더위 사냥 작전
 

7월 31일, 전남 장흥에서 시원한 물축제가 펼쳐진다.[사진=장흥군 제공]

2015 정남진장흥물축제에서는 물 축제의 특징이 제대로 살아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편백나무 등의 가벼운 재질로 물에 둥둥 뜨는 뗏목은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즐거움을 안겨 준다. 그 밖에도 수상자전거, 수상 세발자전거, 희망의 줄배, 카누, 워터볼, 바나나보트 등 탐진강을 둥실 떠다니며 여름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갖가지 탈거리들이 즐비하다.

육상에서는 또 다른 물놀이가 관광객의 더위를 멀리 쫓아 준다. 육상에 마련된 수영장에서는 더욱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대형 물놀이장에서 즐기는 수영과 물미끄럼틀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최고 인기! 수영장 체육 이벤트인 '도전 드림팀'에는 젊은이들의 도전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축제 기간 중 열리는 주민과 관람객이 참여하는 수상 줄다리기와 탐진강 건너기 수영대회도 볼거리다.

◆무더위도 잡고, 즐거움도 잡는 이색 물놀이
 

7월 31일, 전남 장흥에서 시원한 물축제가 펼쳐진다.[사진=장흥군 제공]


신나게 뛰어놀았으면 느긋하게 휴식이 필요한 법. 2015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는 온천욕을 즐기듯 느긋하게 쉬어갈 수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장에 마련된 ‘오감테라피 힐링 풀’이 바로 그것.

다시마, 헛개, 편백, 매실 등 6개의 천연성분이 들어간 4개의 풀이 마련돼 있는 '오감테라피 힐링 풀'은 심신의 피로를 풀고 가족과 함께 정담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준다. 풀장 내에 의자를 설치해 족욕 및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탐진강에 뛰어들어 물고기와 한판 승부를 벌이는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역시 대규모를 자랑한다. 1,000~1,500명이 물고기 잡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물고기잡이 공간을 확장했으며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남녀노소 관광객들의 치열한 추격전이 볼 만하다.

장어, 메기, 잉어, 붕어 등 잡아 올리는 물고기 종류도 다양하지만 맨손으로 살아있는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손맛 또한 색다르다. 물고기를 잡으면 잡아서 좋고, 못 잡아도 시원한 물놀이가 된다.

◆볼거리 즐길거리 다양한 장흥물축제
 

7월 31일, 전남 장흥에서 시원한 물축제가 펼쳐진다.[사진=장흥군 제공]

장흥 물축제 또 하나의 특징은 ‘보는 축제’가 아니라 ‘참여하는 축제’라는 점이다. 기존 축제장의 전시행사가 대부분 전시된 패널이나 장식물 등을 감상하는 데에 비중을 뒀다면, 장흥 물축제의 전시행사장은 직접 참여하고 체험해 보는 전시행사로 꾸며졌다는 것.

제1주제관인 물과학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생태체험과 과학체험의 기회가 마련되며 물총, 물대포, 물로켓, 비누방울 만들기 등의 재미있는 놀이를 함께할 수 있다. 야외광장에서는 마중물 체험, 물지게 체험, 물동이 체험 등 전통 프로그램도 접할 수 있다.

버섯으로 유명한 장흥의 특징을 살린 힐링·치유관에서는 버섯 따기, 요구르트 만들기 등의 체험으로 일상생활과 버섯을 연결시킨 콘텐츠를 풍성하게 만날 수 있다.

또 장흥茶관에서는 청태전, 보림사 작설차, 한방차 등을 직접 시음하고 다례교육도 받을 수 있으며, 장흥문학관에서는 한승원, 이청준, 송기숙 등 한국 문단의 대표작가들을 소개하고 장흥문학의 산실인 문학현장을 답사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이 밖에 생활 속 건강과 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건강·안전도시관, 다문화와 복지생활에 대해 다양한 체험을 나눌 수 있는 다문화 복지체험관, 장흥의 대표 특산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향토산업관, 향토음식관, 읍면홍보관 등 ‘볼거리’보다 ‘즐길거리’가 더 많은 전시행사가 관광객들을 다양한 체험의 세계로 안내한다.

뜨거운 여름 밤을 시원하게 식혀 줄 야간 공연무대 역시 기대할 만하다. 축제 첫날인 31일 '주제공연'과 불꽃쇼를 시작으로 8월 1일에는 모델 패션쇼와 뮤지컬 갈라쇼가 열리며 2일에는 성웅 이순신 판페라 공연이 이어진다.

3일에는 KBC 축하공연이, 4일에는 정남진 청소년 강변음악축제가 밤의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축제 마지막 밤인 5일에는 댄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061-860-0224, 0380

※정남진물축제, 어떻게 찾아 갈까? 

<승용차>
1. 호남고속도로 → 문흥IC → 29번 국도 → 장흥 → 정남진물축제 행사장
2. 서해안고속도로 →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 장흥IC → 정남진물축제 행사장
※ 내비게이션 : 장흥군청

<대중교통>
1. KTX : 서울 → 광주/나주 → 시외버스 → 장흥
2. 버스 : 서울 → 장흥(일 6회), 부산→장흥(일 6회), 광주 → 장흥(일 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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