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마을과 사람을 만나게 하는 만남의 장을 열어 이웃주민부터 출향인, 귀농귀촌 예정자, 도시민, 각 기관단체 등 모두가 마을과 만남으로 화합과 교류의 장이 만들어 지고 도시와 농촌의 상생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도록 마을축제가 만남의 연결고리 역할이 되길 바라며 모든 행사를 마을로 집중시켰다.
이번 축제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개 마을, 3개면 주민자치위원회와 30여개가 넘는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해 소박한 마을잔치를 비롯해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 장터에서 열리는 가설극장, 진안시장에서 펼쳐지는 문화장터 ‘축제와 만나장’, 귀농귀촌인들이 마련한 ‘마을영화제’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진안군마을축제는 유명가수나 대형 이벤트 중심의 전국 방방곡곡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축제와는 전혀 다른, 화려함은 없지만 마을주민들이 주인공이 돼 직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참여하며 함께 즐기는 소박한 축제로 유명하다.
올해에는 진안시장에서 열리는 한여름 밤의 재미난 문화장터 ‘축제와 만나장’도 준비해 공연과 함께 손수 농사지는 농산물부터 먹거리 판매, 벼룩시장, 놀이 등 진안시장이 떠들썩하게 즐거운 축제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당산제, 용왕제, 산신제, 감자삼굿, 단지봉축제, 전통혼례 등 오랫동안 전승돼 오거나 은어잡기, 뗏목타기, 다슬기잡기, 깔딱메기 낚시, 옥수수 체험행사 등 새롭게 복원한 잔치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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