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는 하반기에도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쌓아온 기술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성과 창출을 위한 ‘시장선도 LG’를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패널 분야에서 2009년 4분기부터 2015년 1분기까지 22분기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9인치 이상 대형 LCD 시장에서 점유율 23.9%로 부동의 1위를 이어나갔다.
또 5월 발표된 디스플레이서치 조사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워치용 패널 시장점유율 90.9%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LG화학은 지난해 8월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 그룹의 자회사인 아우디에 전기차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 되었으며, 6월에는 중국 1위 완성차 업체인 상해기차 및 ‘코로스(Qoros)’ 등에 신규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잇달아 맺으며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 중 LG디스플레이는 본격적으로 펼쳐질 올레드(OLED) TV 시장 내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기술 차별화 및 제품 라인업 확대로 초고화질(UHD) TV 일등 굳히기에 나서고 투명 디스플레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준비를 위한 차별화된 핵심 기술 개발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하반기에도 각 사업본부별 투자 및 R&D 강화를 통해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SAP(고흡수성수지) 증설, 중국 자동차전지 공장 증설 등에 약 1조 79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미래 소재 시장 선도를 위해 R&D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LG상사는 주력 분야인 자원개발 사업에서 경험과 역량이 축적되어 있는 석유, 석탄, 비철, 팜 사업에 보다 집중하고, 자원 사업과 연계한 트레이딩 및 프로젝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사업 역량을 갖춘 중국과 인도네시아 지역 중심의 자원개발 신규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트레이딩 사업은 자원 연계 분야의 투자 확대를 통해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발전, 화학플랜트 등 자원 및 트레이딩과 연계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지역 전문성과 사업 경험을 보유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국가 개발형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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