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8일 지역 예술가와 주민,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술창작공간인 ‘동문길 60’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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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문거리에 조성된 창작공간[사진제공=전주시]
동문예술거리추진단이 조성한 ‘동문길 60’은 시민들을 위한 개방형 생활문화공간인 전주시민놀이터와 뮤지션들의 활동공간인 창작지원센터에 이어, 전주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세 번째 시민문화예술참여공간이다.
시는 앞으로 1층 갤러리공간은 지역예술가들을 위한 갤러리와 카페공간으로 운영하고, 체험공간은 입주 작가 등 지역 작가들의 예술학교, 각종 세미나 및 회의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동문예술거리는 지난 1980~90년대 공공기관 이전 이후 인근상권이 쇠퇴하면서 소극장과 예술인 작업실이 자리를 잡으며 전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근 한옥마을이 관광명소화됨에 따라 임대료가 상승해 예술인들의 활동이 다소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동문예술거리추진단을 통해 지역작가와 신진작가들에게 창작공간을 지원하고, 동문예술거리협의회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동문길 60’ 조성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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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동문거리 창작공간 오픈식 장면
시는 또한 이날 오픈식을 계기로 앞으로 동문예술거리 활성화 및 예술인 중심 특색거리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동문예술거리협의회, 전주시의회와 관련 협약도 체결했다.
시는 ‘동문길 60’이 예술인 중심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지역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으로서 전주 원도심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을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예술가와 시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소통하는 예술창작공간인 ‘동문길60’이 동문예술거리는 물론 문화특별시 전주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동문예술거리협의회와 함께 전주만의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예술특화거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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