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엔씨소프트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일자리’ 재협약을 체결했다.
내달 4일자로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둔 분당구 삼평동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내 엔씨카페 결혼이주여성 바리스타 14명이 앞으로 2년 이 곳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 것.
성남시와 ㈜엔씨소프트는 최근 공문서를 통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일자리’에 대한 재협약을 진행해 계약 기간을 이같이 연장했다.
재협약에 따라, 성남시 결혼이주여성들은 오는 2017년 8월 4일까지 엔씨카페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해 지금처럼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지난 2013년 7월 처음 엔씨카페와 연을 맺었다. 성남시가 엔씨소프트 측에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일할 공간 기부를 제안하고, 이를 받아들인 회사가 건물 1·2층 직원복지시설 일부(544㎡)를 다문화 카페 공간으로 기부해 양 기관이 협약하면서부터다.
엔씨카페는 매니저를 포함한 19명이 운영한다. 결혼이주여성 14명은 하루 5시간씩 4교대로 주 5일 근무를 한다.
하루 평균 700여 명의 회사 직원(전체2천200명 중)이 카페를 이용한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에도 저소득 다문화가정 어린이 30명에게 ‘호두잉글리시’ 영어 교육 1년 수강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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