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올해 들어 국내 10대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 변동을 조사한 결과 GS그룹의 시가총액이 27.35% 증가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GS그룹의 시총은 지난해 연말 9조3562억원에서 전날 기준 11조9149억원까지 크게 늘었다. 한화그룹(25.46%)과 롯데그룹(19.84%)이 뒤를 이었다.
한화그룹의 시총은 같은 기간 13조9702억원에서 17조5274억원으로, 롯데그룹은 21조1019억원에서 25조2888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들 그룹의 성과는 내수주의 상대적 강세에 힘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그룹의 내수업종 계열사들은 두자릿수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포스코그룹(-29.31%)과 현대차그룹(-15.18%)은 수출주 부진 영향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재계 1위 삼성그룹 역시 시총이 4.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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