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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필로폰 밀수건수 작년대비 3배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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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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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세관, 홍콩거점 국제마약밀매 2개 조직 검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박철구)은 올해 상반기 메트암페타민(필로폰) 52건 7,933g, 대마류 22건 2,383g 등 마약류 155건 1만3,962g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필로폰 밀수 건수가 지난해 보다 373% 증가하였는데 중국 등으로부터 여행자와 특송화물을 이용하여 50g 이하의 소량 밀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중국에서 마약밀수에 대한 처벌(중국법상 50g 이상의 필로폰․헤로인을 밀수,판매시 사형)이 강화됨에 따라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밀수 규모가 소량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적발사례로는 홍콩을 거점으로 활동중인 국제마약밀매 2개 조직을 검거한 것으로, 지난 1월 26일 대만인 운반책 L씨(남, 60세)가 필로폰 2,095g을 복대에 은닉하여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는 정보를 홍콩세관으로부터 입수하여 적발하였고, 공항입국장 환영홀에서 필로폰을 인수하려던 대만인 L씨(남, 57세)와 국내 공범 2명도 검거하였다.
 

마약을 은닉한 모습[사진제공=인천공항세관]


지난 3월 28일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C씨(남, 40세)와 L씨(여, 28세)가 필로폰 4,153g을 장난감, 기념품 상자 등에 은닉하여 밀수하려는 것을 세관의 X-ray 검색으로 적발하였다.

이들은 연인관계로서 국제마약조직에 포섭되어 세관검사를 회피하기 위한 단순 운반책으로 이용된 이례적인 사례이다.

인천공항세관은 국제우편과 특급탁송화물을 통한 마약류 밀수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 1월초 마약조사관실을 신설하여 마약조사 인력을 증원하였으며 이온스캐너, 휴대용 마약탐지키트 등 과학검색장비를 확충하여 통관검사를 강화함으로써 마약류가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통관단계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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