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청소년들의 체격은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 스트레스 및 우울감은 늘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은 30일 ‘2015 인천지역 청소년통계’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통계에따르면 인천지역 총인구288만6천명중 청소년(9~24세) 비중은 19.3%인 55만6천명으로 이는 지난2010년과 비교해 6.4%가 줄어든 수치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다문화가정의 학생수로 전국다문화가정 학생수의 5.4%(3662명)를 차지하며 지난2013년보다 23.5%가 늘어나는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신체적인 조건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인천지역 중학생 남자의 키는 163.9cm으로 1990년에 비해 6.6cm커졌고,몸무게는 57.1㎏으로 9.8㎏증가했고,중학생 여자의 키는 157.9cm으로 1990년에 비해 1.2cm커졌고 몸무게는 52.4㎏으로 6.4㎏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14년말 기준으로 인천지역 중고생의 38.8%는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고,특히 25.8%는 우울감까지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스트레스는 15%P,우울감은 9.5%P가 각각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인천지역 중고생들의 아침식사 결식율은 29.6%이고,페스트푸드 섭취율은 1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 및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청소년의 인구, 건강, 교육, 안전 등에 대한 통계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인천지역의 통계는 앞으로 각종 정책에 반영될수 있는 지표로 사용될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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