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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구, 통두레 모임 소규모 실천사업 성과 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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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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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의 ‘통두레 모임 소규모 실천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5일 남구에 따르면 숭의4동 ‘행복한 꽃길’ 통두레 모임이 삭막했던 마을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행복한 꽃길 통두레가 활동하기 전까지 마을은 수년간 계속되는 소통 부재와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로 주민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올해 5월 주민 9명이 통두레를 결성, 마을을 청소하고 독정이로 88번길 일대에 화단과 꽃길을 조성했다.

마을을 청소하며 꽃을 심는 과정에서 통두레 모임 구성원이 아닌 주민들도 함께 동참하고 있다.

그 결과 이 지역에는 현재 재활용품을 활용한 친환경 야생화 꽃길이 펼쳐져 있다.

특히 주민들도 서로 오며가며 인사를 나누고 집에서 마련한 음식을 이웃과 나누는 등 사라졌던 정(情)도 다시 되살아 나고 있다.

이 같은 행복한 꽃길 통두레의 활동은 인근 마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근 마을 주민들 또한 마을 분위기를 변화시킨 통두레를 본보기로 삼아 ‘라헬마을 통두레’를 결성, 구에 소규모 실천사업을 신청했다.

라헬마을 통두레[사진제공=인천 남구]



라헬마을 통두레는 현재 컨설팅과 기본교육을 이수, 8월초 주민들이 함께 화단 조성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아직 미미하지만 주민간 소통 부재로 불신이 가득했던 마을에 우리가 잊었던 ‘이웃’이란 단어의 의미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기운이 서로에게 전달돼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남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마을 만들기’란 목표 아래 주민 스스로가 생활속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주민 모임인 ‘통두레’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지원 방식에서 탈피, 주민들이 공동체 형성 및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통두레 모임 소규모 실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별도의 사업자 등록 없어도 주민 5명 이상이면 사전컨설팅과 기본교육 이수 후 공동체 활동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공동체 사업비 집행을 남구 학산마을협력센터에서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전환, 주민들이 예산 집행 및 결산에서 겪는 어려움을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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