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 서면에 위치한 춘장대해수욕장이 가족단위 피서지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지난 주말(8.1~8.2)에만 32만 명의 관광객들이 춘장대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겼고 이는 작년 이맘때(19만 명)보다도 크게 늘은 수치다.
개장 초기에는 메르스의 여파와 장마철로 인하여 잠시 주춤하였으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올해 누적 관광객은 100만 명을 돌파하였했다.
앞으로도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이해 춘장대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그중 대부분이 가족단위 피서객이고 단체 등에서 단합대회 형식으로 많이 찾고 있다.
그러면 춘장대해수욕장이 가족단위 피서지로 자리 잡은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다른 지역 해수욕장과의 차별화를 들 수 있다.
춘장대해수욕장은 다른 지역의 해수욕장에서 볼 수 있는 주변의 유흥시설이나 놀이시설 위주가 아닌 천혜의 푸른 바다와 함께 넓은 해송이 어우러지는 해수욕장으로 깨끗하고 건전한 분위기를 들수있다.
춘장대해수욕장은 298,000㎡의 깨끗하고 넓은 해변과 32,000㎡의 푸른 솔밭 그늘에서 솔밭의 푸른 내음과 함께 시원한 그늘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 해수욕장에서 유흥을 만끽하려는 젊은이들 위주가 아닌, 부모들은 일상생활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아이들은 자연을 체험하면서 추억을 만드는 힐링을 할 수 있는 가족단위 피서지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인근에 있는 월하성과 선도리 갯벌체험장과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춘장대해수욕장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관광객과 소통하고 있다.
우선 지난달 25,26일 이틀간 「2015 춘장대해수욕장 여름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해 청소년들과 직장인밴드의 경연대회를 통해 춘장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다함께 젊음의 열기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가졌으며, 지난 8.1~8.2일 이틀간은 「2015 관광객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연주회」를 개최해 춘장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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