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롯데, 지난해 일본 롯데에 340억 배당… 전체 10%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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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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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최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일본 기업' 의혹이 불거진 롯데그룹이 지난해 일본 관계사 등에 전체 배당액의 10%를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롯데그룹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비상장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약3000억원을 배당했다. 이 가운데 339억8426만원이 일본 롯데그룹 관계사들에 몰렸다. 약 10% 수준이다.

호텔롯데가 지분 99.28%를 보유한 일본롯데홀딩스를 비롯해 'L제○투자회사', ㈜패밀리 등 일본계 주주들에게 254억250만원을 배당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로지스틱스는 마찬가지로 일본롯데홀딩스(지분 9.30%)와 L제2투자회사(지분 45.34%)에 각각 31억8600만원, 3억2400만원을 배당했다.

일본롯데홀딩스와 L제○투자회사는 지분 100%(46.62%·53.38%)를 보유한 부산롯데호텔으로부터 배당액 전부(4억8800만원)를 가져가기도 했다.

특히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포장지회사 광윤사는 롯데캐피탈에서 1억9176만원을 배당받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한국 롯데그룹의 한해 매출액과 전체 배당액이 각각 84조원, 3000억원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일본 롯데 관계사에 제공하는 배당금(340억원)은 작은 규모"라며 "한국 롯데그룹의 이익 대부분은 한국 주주들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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