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멕시코 진출 한 달 만에 판매량 유럽·일본 경쟁사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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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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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은 지난 3월 26일(한국시간) 멕시코 기아자동차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 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기아자동차가 멕시코에 진출한 지 한 달 만에 자동차 판매량에서 일본과 유럽 등 주요 경쟁사들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지난 7월 1일부터 멕시코에서 포르테(현지 제품명 K3), 스포티지, 쏘렌토 등 3개 차종으로 영업을 개시해 총 1499대를 판매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이 판매량은 멕시코 시장에 이미 진출한 인피니티, 아큐라, 스즈키, 마쓰다 등 일본 차량들과 피아트 등 유럽 차량의 기록을 크게 웃돈 것이다. 멕시코자동차제조자협회(AMIA)에 따르면 2004년 12월 멕시코시장에서 영업을 개시한 일본 아큐라는 첫 달 63대를 판매했고 피아트(2006년 5월)는 54대, 마쓰다(2006년 4월)는 447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작년 5월 영업을 시작했으며 첫 달에 70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달 멕시코 시장의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는 11만1714대로 기아차는 판매 순위 13위, 시장 점유율 1.3%를 달성했다. 기아차는 작년 10월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 몬테레이시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은 2016년 중반부터 연간 30만대의 차량을 생산해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과 중남미로 수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11월 뉴옵티마도 선을 보이고 2017년까지 대리점을 총 65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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