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구 만석동, 백일홍 꽃길 산책로에 휴가철 사진 찍으러 놀러오세요~!

푸른 만석 백일홍 꽃 축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동구 만석동(동장 윤인선)에 조성된 320m길이 백일홍 꽃길산책로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만석비치아파트 옆에 위치한 기존의 산책로는 주변의 많은 공장지대로 삭막한 분위기였으나, 주민들의 삶의 수준이 높아지고 마을 휴식 공간으로서의 수요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누구나 걷고 싶어하는, 테마가 있는 꽃길 산책로로의 변경을 모색하게 됐다.

이에 백일홍 꽃길 조성을 목표로 지난 봄 4월부터 만석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산책로에 꽃씨를 파종하기 시작했으며 3개월 간 자생단체 회원 및 공무원, 주변 기업 직원들의 협력으로 잡초제거 및 비료작업 등 노력을 기울인 끝에 현재 산책로에는 백일홍 5만 송이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인천동구 만석동, 백일홍 꽃길 산책로[사진제공=인천 동구]

또한 가족이나 연인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코스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포토존 구역에는 백일홍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품종을 추가 식재해 더욱 화려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꽃길 산책로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만석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운영기간 동안 산책로 일대에서 가족과 찍은 사진을 접수해 ‘가족셀카 콘테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동 관계자는 “백일홍 산책로는 가족과 연인들의 휴식 공간일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원생들의 생태실습 체험장소로도 활용될 것”이라며 “꽃이름처럼 백일의 행복을 가져갈 수 있는 만석동 백일홍 산책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찾아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