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크루즈승무원 교육생 모집…1인당 1000만원 교육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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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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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순현 기자]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바다 위의 호텔'이라 불리는 크루즈선의 승무원 양성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크루즈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시행으로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제도가 마련됨에 따라 오는 9월부터 1기 교육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교육생 90명을 선발,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대경대학교·창의연구소 등 3곳에 각각 30명씩 위탁할 방침이다.

교육과정은 식음료, 프론트데스크, 객실관리 등 크루즈 내 호텔 부문 운영실무 및 외국어 교육, 기초선원교육 등 10주(390시간)의 국내교육과 실무 트레이닝센터(스타크루즈 산하의 Genting Star Tourism Academy) 교육과정 등 8주(240시간)의 해외 교육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교육생 1인당 약 1000만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교육을 마치고 나면 정부가 취업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크루즈 승무원은 관광객이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식음료와 객실 서비스를 제공하고 크루즈 여행안내 및 안전지도를 담당하는 전문직종이다.

해수부는 전 세계 크루즈 관광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연내 국적 크루즈선사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 4일부터 '크루즈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법에서 정한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해수부는 올해 90명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500명의 크루즈 승무원을 양성한다.

올해는 해수부 예산 3억원과 고용부 고용기금 6억원 등 총 9억원이 투입된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토익 500점 이상이며 교육은 국내 10주·해외연수 8주 등 총 18주 프로그램으로 올해 9월21일부터 시작된다.

국내 교육은 크루즈 식음료관리, 프런트 관리, 외국어 교육, 퇴선훈련 등 안전부문 등에서 다양하게 이뤄진다.

해외 연수는 중국 상하이 스타크루즈아카데미(4주)와 해외 호텔 현장실습(4주)으로 진행된다.

해외 연수시 교육비·숙박비는 국비로 지원되지만 항공료와 현지 식비는 교육생이 부담해야 한다.

1기 교육생 모집은 9월 2일까지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www.aseacruise.com,02-714-9709), 대경대학교(www.tk.ac.kr,053-850-1077), 창의연구소(064-752-0246)로 문의하면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적 크루즈선이 취항하게 되면 양성교육을 받아 해외 선사에서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청년들이 더 나은 조건으로 국내 크루즈선사에 취업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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