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만 노려 금품 갈취한 노숙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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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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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잠든 취객을 부축하는 척 금품을 빼가는 이른바 '부추빼기' 상습법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잠든 취객만 노려 금품을 훔친 최모(47)씨를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마포구와 서대문구, 영등포구 등 번화가에서 스무 차례에 걸쳐 14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둑질한 혐의와 함께 훔친 카드로 124차례에 걸쳐 570만원 상당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절도 혐의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노숙자 쉼터 등을 전전하다 생활고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씨가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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