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지 독주회 ‘일기일회’ 전석 매진으로 흥행 예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8-11 08: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정아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사물광대 동인인 박안지 명인의 독주회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국악 공연으로는 이례적인 매진으로 흥행을 예감하고 있다.

박안지 명인의 음악인생 3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一期一會'(일기일회) 독주회가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박안지 명인은 ‘비나리 아라베스크(Arabesque)’  ‘天志延'(천지연)  '모차르트(Mozart) on 설장고‘  ’아리랑  ’삼도농악가락‘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작곡가 박동욱(한국타악인회 명예회장)과 엄진경(피아노·일렉톤 연주자)이 위촉초연곡을 선보임으로써 무대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일주일만에 전석 매진됐다.

공연 관계자는 “신명나는 타악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1985년 눈부시도록 반짝이던 동그란 악기를 처음 만졌을 때의 그 설렘을 3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박안지 명인의 깊은 마음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박안지 명인은 “이번 공연은 평소 생각해왔던 ‘화합과 조화’라는 음악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항상 동인들과 함께 음악을 해왔던 터라 처음 홀로 준비하는 무대가 두렵기도 하지만 나만의 음악을 한다는 설렘으로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이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국악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전석 매진됐고 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인 태평무 악사 이수자인 박안지 명인은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을 비롯해 대전엑스포 개·폐회식 공연, 제1회 윤이상 통일음악회, 2002년 한·일 월드컵 전야제 공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취임 공연 등 한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순간을 함께 했다.

또한, 사물광대 창단공연과 대만 국립관현악단 협주곡 ‘마당’ 협연, 제9회 리옹 댄스 비엔날레 개막축하 공연, 사물광대 20주년 ‘스무고개 너머…어른맞이 광대굿’, 사물광대 정기공연 ‘떼이루’, 전주세계소리축제 초청 공연 무대 등을 꾸미기도 했다.

박안지 명인은 그 외에도 독일 브라질 호주 그리스 미국 등지의 해외 공연을 다니며 한국 국악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렸다.

1994년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안지 명인은 현재 중앙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세종대학교 외래교수를 맡고 있다.

이 공연은 야마하가 협찬하며 국악전문 공연기획사 정아트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문의 070-4848-0216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