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직격탄 아시아나항공, 상반기 순손실 258억원…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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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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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올 상반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반기 매출액은 2조7415억원, 영업이익 156억원, 당기순손실 25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상반기 운송부문은 국내여객 부문 매출액이 1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1650억원 대비 10% 감소했고, 국제여객 부문 매출액은 1조5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5926억원 대비 4% 감소했다. 화물 부문 매출액은 6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6729억원 대비 9% 하락했다.

또 올 상반기 아시아나항공은 3만2948편(이하 인천공항 기준) 운항, 운송 여객수 562만9221명, 화물 29만9949톤을 운송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 7% 상승, 2.9% 감소한 수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메르스 여파로 2분기 동남아 항공 노선 등에서 손실이 났고, 유류비 인하로 인해 유류할증료 수입도 감소했다”며 “특히 화물 운송의 경우 중국에서 한국을 경유해 유럽으로 가는 화물이 많았는데, 중국에서 직접 가는 화물이 늘어 운송 부문 매출액이 줄었다”고 말했다.

2분기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아시아나항공은 메르스 이후 크게 줄어든 중국 및 일본인 수요 회복을 위해 양국의 여행사 대표와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두 차례의 팸투어를 실시한 바 있다. 더불어 로마 신규 취항과 아스타나 신규 취항을 통해 중장거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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