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의 2분기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40%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신규사이트 증가, 메르스 여파에 따라 판매관리비와 광고판촉비가 증가한 탓이다.
반면 해외 성과는 높았다 중국 영업이익이 15억원으로 분기 최초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베트남 영업이익 역시 46억원으로 이전보다 확대됐다.
키움증권은 특히 중국 시장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중국 7월 전체 박스오피스는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고, CGV는 같은 기간 97% 성장했다. 상반기 CGV 중국 합작법인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이익(67억원)을 초과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키움증권은 CJ CGV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3411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대비 23%와 48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영화 시장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고 중국 이익 기여가 확대되는 한편, 베트남 시장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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