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며느리’ 기태영 “출연자 중 유일한 기혼자…다들 연애를 글로 배운 듯”

[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별난 며느리’ 출연진 중 유일한 기혼자인 배우 기태영이 결혼생활의 팁을 알렸다.

8월 12일 경기도 여주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KBS2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극본 문선희 유남경·연출 이덕건 박만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배우 고두심, 다솜, 류수영, 기태영, 손은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자간담회에서 기태영은 출연 배우 중 유일한 기혼자라는 사실을 밝히며, 앞선 출연진들의 결혼 계획에 대해 “글로 배운 연애라고 생각한다”고 농담했다.

그는 “저희 집 같은 경우, 부모님께서는 우리 부부 일에 전혀 참견을 안 하신다. 늘 하시는 말이 ‘부부는 진짜 독립해야하며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진짜 독립’이라는 것이다. 부부싸움은 주변인들 때문에 벌어지기 마련인데, 상대에게 지고 들어가 맞춰주다 보면 잘 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고두심은 감탄하며 “그 마음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기태영은 소속사 사장이자, 양춘자(고두심)의 사위. 젊은 나이에 성공한 사업가지만 홀어머니인 장미희(김보연)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따르는 마마보이 기질 때문에 아내인 차영아(손은서)의 마음을 애태우는 강준수 역을 맡았다.

한편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 오인영과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 양춘자의 한판 승부를 담아 낸 홈코믹명랑극이다. ‘너를 기억해’ 후속으로 이달 17일 첫 방송된다.